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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박중독의 치료에서 사회복귀까지 일괄서비스를 제공하는 한국형 도박중독 전문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하이원리조트 도박중독예방치유센터는 13일 하이원호텔에서 도박중독자에 대한 일괄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회적 지원 시스템과 도박중독 치료·재활 프로그램 개발에 대한 설명회를 가졌다.
그동안 기존의 도박중독 치료는 일회성이어서 효과가 미미했으나 이번 프로그램은 재취업 직업훈련과 성공적인 사회복귀까지 책임지게 된다. 치유센터가 도박중독 전문 성안드레아 병원과 공동개발 한 이 프로그램은 모두 3단계. 1단계는 10주 동안의 집중치료, 2단계는 4주동안의 사회·심리재활, 3단계는 직업재활 지원으로 최대 6개월이 필요하다.
1단계에서는 센터 협력 병원과 연계해 치료하고 치료비도 전액 지원한다. 2단계는 치유센터의 전문상담원이 치료 상태를 확인하고 3단계 직업재활 단계에서는 매달 교육비와 일비 등을 지속적으로 제공한다. 치유센터는 사회복귀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될 경우에는 매달 직업 재활비 50만원, 생활안정비 30만원 등을 최장 6개월간 지원하기로 했다.
치유센터의 상담자는 2004년 1600명에서 2005년 2098명, 2006년 2912명, 2007년 4272명 등으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으며 올 8월말 현재 이용자는 2542명으로 나타났다.
도박중독 예방치료센터 관계자는 “도박중독자에 대한 상담부터 치료, 직업재활까지 아우르는 토털 서비스는 세계 최초”라며 “한국형 도박중독 종합치료센터로 조기 정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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