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스톱과 포커 등의 사행성 게임은 앞으로 하루 10시간내에서만 할 수 있을 것 같다.

한국게임산업협회(회장 김정호)는 16일 오후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그린게임 캠페인 발대식'을 개최하고, 건강하고 올바른 게임문화 만들기 위한 '그린게임 캠페인' 추진방안을 발표했다.

2000년 이후 고도의 성장을 해온 게임업계가 이제는 사용자들의 건전한 게임문화 정착에 압장서겠다는 취지다.

이번 캠페인의 주요 추진 내용으로는 기존에 각 회사별로 추진해온 자율규제 및 캠페인 활동 등을 종합하여 청소년 보호와 사행및 불법 행위 방지, 교육성 게임 보급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우선 청소년 보호를 위해 자율적 게임이용시간 제한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몇몇 성인게임에 대해서는 공인인증서를 통한 접속시스템으로 명의도용을 방지할 계획이다. 또, 일부 웹보드 게임(고스톱, 포커등)의 사행화 방지를 위해 본인인증 강화 및 하루 10시간 제한 서비스 도입 등을 시행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이날 진행된 공동선언문 서명에는 협회 김정호 회장을 비롯하여, 엔씨소프트, 네오위즈게임즈 등 국내를 대표하는 게임회사들의 CEO들이 참여함으로서 '그린게임 캠페인'에 대한 게임업계의 의지를 표명하였다.

협회는 그린게임 캠페인의 홍보대사로 배우 박준규 부자를 위촉하여 공익 캠페인을 알리고 게임이 더욱 사랑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요청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협회 김정호 회장은 "게임업계가 산업적인 성장에 걸맞는 사회적 책임을 가져야 할 시기가 된 것으로 생각한다"며 "그린게임 캠페인을 통해 게임업계의 청소년 보호를 위한 활동을 더욱 활성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