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스타리그까지 베팅 대상...불법 사설 토토 심각
|
|
|
글쓴이 :
최고관리자
|
체육진흥투표권(스포츠 토토·프로토)의 불법 사이트 사행 행위가 날로 기승을 부리고 있다.
청소년들이 주요 팬인 스타크래프트 리그도 도박 대상으로 삼는가 하면 해외에서 사이트를 운영할 경우 원천적인 차단이 불가능해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19일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 방송통신위원회 등에 따르면 불법 사설 사이트는 수사망을 피하기 위해 주로 해외에 서버를 구축하고 공식 사이트에서 베팅대상으로 삼지 않고 있는 이종격투기는 물론 케이블 채널인 온게임넷이나 MBC게임의 스타리그도 베팅대상으로 하고 있다.
토토·프로토의 공식 온라인 발매 사이트는 현재 단 한 곳 뿐이며, 이외의 사이트는 모두 불법이다.
특히, 합법적인 사이트는 국내외 프로야구나 프로축구, 프로농구, 골프, A매치 경기 중 일부 지정된 경기만을 베팅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만 20세부터 회차당 10만원까지만 구입할 수 있도록 제한하고 있다.
그러나 불법 사이트의 경우 베팅금액에 제한을 두지 않고 있으며, 국내외 거의 모든 경기를 도박 대상으로 삼고 있어 거의 24시간 베팅이 가능하다.
이들 사이트들은 대부분 실시간으로 돈을 딴 사람의 아이디 일부와 금액을 환급금액을 게시판에 제시하며 유혹의 손길을 뻗치고 있다.
더구나 가입시 아이디와 비번, 계좌번호 등만 입력하면 누구나 쉽게 가입이 가능해 인터넷에 익숙한 청소년들도 쉽게 도박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마저 제기되고 있다.
이 같은 불법 도박 사이트로 인한 지하시장은 그 규모조차 제대로 파악하기 힘들고 단속도 쉽지 않은 실정이다.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사감위)에 따르면 2008년 이후 현재까지 신고·접수된 불법 도박사이트는 총 4500여 곳에 달하며 이중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심의를 통한 폐쇄를 요청한 사이트는 1670여건에 달한다.
사감위 관계자는 “경마·경륜·경정이나 고스톱·카지노와 같은 도박사이트, 그리고 토토·프로토 불법 사이트 비율이 거의 같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사감위에서 방통위심의를 요청해 사이트를 차단한다 해도 해외에 서버를 구축하고 인터넷 주소와 프록시 서버를 바꿔가며 사이트를 운영하기 때문에 사설 베팅업체는 근본적으로 근절되지 않고 있다.
방통위 관계자는 “해외 접속망을 갖고 있는 경우 현재로서는 인터넷 서비스 사업자에게 해당 주소의 사이트를 차단하도록 하는 방법 외에는 뾰족한 방법이 없다”고 밝혔다.
경찰청 사이버테러 대응센터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불법 도박행위로 적발된 인원은 2만3800여명에 달한다. 이는 지난 한 해 동안의 적발인원 8200여명을 3배에 달하는 수치다.
경찰청 관계자는 “실업난이 가중되는 경기 침체기에는 도박과 같은 생계침해형 범죄가 기승을 부려 특별단속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
|
Total 6,256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