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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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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검 마약·조직범죄수사부(이두식 부장검사)는 14일 대규모 인터넷 도박사이트를 운영하며 사용자들로부터 344억원 상당의 도박자금을 입금받아 도박영업을 해 온 혐의(도박개장)로 자금관리 및 운영총괄책 최모(31)씨 등 일당 15명을 적발해 이중 6명을 구속기소하고, 6명을 불구속기소했다.
또 실제 운영자와 서버관리 직원 등 달아난 3명에 대해서는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전국에 지명수배했다.
검찰에 따르면 최씨 등은 지난해 6월부터 지난달까지 '퍼니게임'등 인터넷 도박사이트 3곳을 순차적으로 운영하며 이용자들로부터 도박자금을 입금받아 매 게임 판돈의 10%를 수수료(딜러비)로 자동공제하는 등의 방법으로 62억원의 불법수익을 챙긴 혐의다.
이들은 '로봇 프로그램'을 이용해 승률이 높은 가상의 유저를 투입시켜 일반 유저들과 도박게임을 하게 하거나 직원들이 '해킹 프로그램'을 이용해 상대방의 패를 보면서 직접 게임을 벌여 돈을 따기도 했다고 검찰은 전했다. 검찰은 이들이 본사-부본사-총판-가맹 PC방으로 이어지는 피라미드식 조직을 갖추고 직원 명의계좌로 도박자금을 받아 대포통장으로 세탁하는 등 조직적인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검찰은 달아난 실운영자와 배후세력을 추적하는 한편, 딜러비를 분배받아 고수익을 취한 PC방 등 매장 관계자와 1,000만원 이상 상습적으로 도박한 회원들에 대해서도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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