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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까지 번진 불법 사행성 게임장이 사그라질 줄 모르고 성행하고 있다.
강원지방경찰청은 전체이용가 게임장 증가에 따라 게임물등급위원회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불법 개·변조 및 환전 영업행위를 집중 단속한 결과, 총 11건을 적발했다고 25일 밝혔다.
14∼21일 1주일 간 <춘천, 강릉, 고성 등 도내 3곳에서 전개된 이번 단속에서 불법 게임장 9곳, 청소년 게임장 2곳 등 11곳을 단속해 11명을 불구속 형사 입건했으며 게임기 124대, 컴퓨터 21대, 현금 254만원을 압수했다.
춘천에서는 주택가 건물 지하에 불법 게임물인 ‘과일휘버’게임기 19대를 설치하고 단골손님들만 출입시키며 불법영업한 업주가 형사입건 됐고 게임물등급위원회에서 전체이용가로 심의를 받고 이를 개·변조 해 불법영업을 해온 업주 및 환전상이 단속에 적발됐다.
특히 이번 단속에서 다방 내에 불법사행성 게임인 ‘체리마스터’ 게임기를 설치, 영업한 업주가 적발되고 당구장에서 불법 사행성 게임을 설치한 업주가 불구속 입건되는 등 게임장이 아닌 곳에서 몰래 불법게임기를 설치, 운영하는 사례가 잇따라 적발됐다. 경찰 관계자는 “게임장을 차리는 것뿐만 아니라 다방이나 당구장 등 일반 영업장에서도 불법 게임기를 놓고 영업을 하는 사례가 늘고 있어 권역별로 합동·교차단속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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