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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천안서북경찰서는 기자 신분을 이용해 공무원의 불법오락실 투자를 빌미로 돈을 뜯은 경기도 모 일간지 기자 A씨(45)와 조직폭력배 B씨(34)를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위반(공동 공갈) 혐의로 구속하고 같은 혐의로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선후배사이인 이들은 지난 2006년9월께 "공무원이 불법 오락실에 투자한 것을 검찰에 고발하겠다"고 공무원을 협박해 A씨의 변호사 비용 등으로 3400만원을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또 지역 환경업체 등을 상대로 불법사실 신고를 묵인해 금품을 받는 등 4회에 걸쳐 모두 1억7000만원 상당을 갈취한 혐의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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