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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통심의위)가 인터넷 도박사이트의 유형이 다양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방통심의위에 따르면 5월의 신고는 총 5,674건이었으며 내용별로는 사회질서 위반 관련이 2,749건(48.5%), 사행심 조장 관련이 1,585건(27.9%), 음란·선정성 관련이 628건(11.1%), 권리침해 관련이 529건(9.3%), 폭력·잔혹·혐오 관련이 183건(3.2%) 접수됐다.
사행성 조장의 대부분은 도박사이트이며 총 1,558건이 접수돼 전월(634건)에 비해 145.7% 증가하였으며 그 유형도 다양화됐다.
기존에 유통되던 포커·맞고·바둑이 등 카드게임, 바다이야기, 야마토 등의 릴게임(real game)슬롯머신과 같이 돌아가는 그림을 맞춰 점수를 얻는 게임의 일종이다. 이외에 다양한 이름의 신종게임이 신고 됐다.
신종게임으로 주사위를 굴려 숫자를 배팅하는 식보, 캐릭터를 이용하는 릴게임류의 다빈치, 럭키정글, 화투 놀음으로 카드 게임류에 속하는 아도사끼 등이 있다. 사회적 문제로 커다란 문제가 되었던 바다이야기 게임은 캐릭터와 배경 등을 조금씩 바꿔 백경, 황금고래, 오션파라다이스, 매니아바다, 고래와 미녀 등 이름으로 지속적으로 유통되는 것으로 신고 됐다.
신고된 대부분 게임은 연타·예시기능 및 환전이 가능한 불법게임으로서 접수된 도박사이트의 75.9%(1,183건)가 국내의 단속을 피하기 위해 해외에 서버를 두고 운영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5월 접수된 총 5,674건을 관련 사업자별로 살펴보면, NHN(주) 등 상위 5개 포털사업자가 총 3,009건으로 전체의 53.0%를 차지했다. (주)NHN는 2,050건(36.1%)으로 가장 많았으며 (주)다음 커뮤니케이션이 588건(1.4%), (주)SK커뮤니케이션이 281건(4.9%), (주)KTH가 52건(0.9%), 야후!코리아가 38건(0.7%)의 순으로 접수됐다.
한편 지난 4월부터 동반자살을 계기로 부각됐던 자살 관련 정보는 4월에 121건 접수된 데 이어 5월에 총 2,401건이 접수됐다. 이들 가운데는 동반자살자 모집·자살 방법의 문의·자살 약품 구하는 방법 등의 내용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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